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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조폭 영화, '낙원의 밤' 소개 및 줄거리

by 깐ddol2 2024. 4. 24.

1. 한국판 서정적 누아르 '낙원의 밤' 소개

 

감독: 박훈정

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장르: 누아르, 범죄, 액션

개봉: 넷플릭스 2021년

 

 

오늘 소개할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 했던 '낙원의 밤'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영화인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한국판 조직 폭력배를 다룬 누아르 영화입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영화 내내 이국적인 제주도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평론가들 사이에서 밋밋한 스토리로 인해 혹평을 많이 받기도 한 영화이지만 영상미만큼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비극적인 결말이고 거기에 서정적인 제주도의 배경이 더해져 더 처절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본 영화의 주인공인 엄태구는 모두가 알다시피 독특한 저음의 목소리로 조직 폭력배 역할로서 손색없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엄태구의 무겁고 우울한 캐릭터와 반대로 차승원이 연기한 마이사는 폭력 조직의 2인자로서 잔인하고 무섭지만 

또한 의리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강한 남자 캐릭터이지만 중간중간 그의 재밌는 대사로 인해 정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스토리의 주된 인물은 엄태구와 전여빈, 그리고 엄태구와의 갈등을 빚는 양사장 역에 박호산이지만 차승원의 존재감이 훨씬 컸던 영화였습니다.

 

그럼 간단히 '낙원의 밤'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3. '낙원의 밤' 줄거리

 

조직 보스이지만 다소 양아치스러운 모습도 보이며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캐릭터인 양사장은 거대 조직인 북성파를 잡아보려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아주 충성스러운 부하 한 명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태구였습니다.

 

조직의 2인자로서 조직의 크고 작은 일들을 잘 처리하고 충성심도 강해 북성파 조직 보스인 도 회장 역시 태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런 태구에게는 아버지가 다른 누나 한 명과 조카가 있었는데 누나가 시한부 환자였고 그런 누나와 조카를 끔찍이도 아끼고 보살피는 태구의 인간적인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와 조카가 의문의 사고로 숨지게 되고 양사장으로부터 반대파인 북성파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소식을 듣고 태구는 북성파 조직 보스 도 회장을 살해하고 양사장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피신을 합니다.

 

태구에게 공격을 당해 간신히 목숨을 건지기 했으나 거의 불구 상태가 돼버린 도 회장과 그런 북성파에게 전면 공격을 한 양사장에게 북성파 2인자인 마 회장은 전화를 걸어 복수를 선포하고 그를 찾아 나섭니다.

 

겁이 난 양사장은 경찰인 박 과장의 도움으로 마이사와 협상을 하는데 협상 내용은 도망간 부하 태구를 넘겨주고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제주도에서 양사장의 연락만을 기다리고 있던 태구는 무기 밀매를 하고 있던 쿠토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곳에서 쿠토의 조카 재연을 알게 됩니다. 쿠토는 무기 밀매 과정에서 배신을 당하여 죽임을 당하고 태구와 재연은 간신히 도망을 나오게 됩니다. 

양사장이 자신을 배신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태구는 재연을 두고 홀로 공항으로 양사장을 만나러 가지만

자신이 배신당한 것을 눈치채고 도망을 갑니다. 

하지만 양사장과 마이사는 태구를 잡기 위해 그의 가장 친한 동생과 재연을 볼모로 태구를 잡아냅니다.

 

죽지 않을 정도까지만 구타를 당한 태구에게 마이사가 마지막 선물을 주는데 그것은 바로 그의 누나와 조카의 죽음이 북성파가 저지른 게 아니라 그가 그렇게 충성을 다해 모시던 양사장 짓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흥분한 태구는 양사장을 죽일 듯이 구타하기 시작했고 양사장의 죽음을 볼 수 없었던 마이사의 지시로 태구는 결국 죽게 됩니다.

 

사랑하는 삼촌과 남자를 동시에 잃은 재연은 총을 챙겨 북성파가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으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모든 조직원들을 죽이고 마지막으로 마이사까지 총으로 쏴 죽이고 본인 역시 한적한 바닷가에서 자살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낙원의 밤' 감상 평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박훈정 감독은 영화 '신세계'로 유명한 감독으로서 이번 영화 역시 폭력 조직을 소재로 한 한국판 누아르 영화를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전작의 제목은 '신세계'이고 이 영화의 제목에는 '낙원'이 들어가지만 결국 그들의 세계에서는 신세계도 낙원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훈정 감독은 이 영화 역시 극장에서 개봉을 준비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다소 밋밋하고 뻔한 스토리로 인해 많은 혹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관객이나 전문가들의 평가 중에 가장 많은 의견이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시간 때우기 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영화 '낙원의 밤'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