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영화 '노트북'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개봉: 2004년(2016, 2020년 국내 재개봉)
오늘 소개할 영화는 '노트북'입니다.
이번 영화 역시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그려낸 로맨스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실존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소설 작가인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아내의 조부모님들의 실제 사랑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2004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으나 2016년 재개봉 당시에는 그 해 재개봉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영화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를 찍는 내내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로 언쟁을 할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지만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사회적 신분과 배경 탓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했던 남녀가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오늘의 영화, '노트북'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2. 영화, '노트북' 내용
영화의 시작은 어느 노인 두 명이 등장하며 시작됩니다.
할아버지가 어느 할머니에게 노트에 쓰인 글을 읽어주는 장면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노아는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찾아간 놀이공원에서 앨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반강제적으로 데이트 신청 허락을 받아냈고 그 둘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의 행복한 시간은 잠시 그들은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이유는 서로의 신분과 배경의 차이에서 온 앨리 부모님의 반대였습니다.
노아는 목공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였고 앨리는 뉴욕에 있는 대학에 진학이 결정된 부잣집 딸이었습니다.
앨리의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노아는 앨리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지만 떠난 앨리를 끝내 잊지 못하고 뉴욕으로 편지를 씁니다.
하지만 그의 편지는 앨리의 어머니의 방해로 정작 앨리에게 전달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 와중에 노아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을 하게 되고 앨리 역시 간호조무사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앨리는 그곳에서 자신의 배경과 신분에 걸맞은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둘은 약혼까지 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아는 우연찮게 앨리를 보고 따라가지만 약혼자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는 실망하게 되고 윈저 저택을 구입하여 미친 듯이 집수리를 합니다.
집수리를 마친 노아는 신문에 실리게 되고 그의 소식을 접한 앨리가 노아를 찾아갑니다.
편지를 쓰지 않은 노아를 다그치는 앨리는 사실 노아가 꾸준히 편지를 보냈음을 알게 되고 그 둘은 다시 한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결국 앨리는 자신의 약혼자를 버리고 노아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야기 도중에 처음에 나왔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오고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여전히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실 두 분이 바로 노아와 앨리였습니다. 치매에 걸린 앨리에게 노아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고 이야기를 듣던 앨리는 이따금 정신이 돌아와 노아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뿐, 앨리는 자신의 자식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앨리에게 그들의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하던 노아는 앨리의 손을 꼭 잡은 채 같은 병상에 누워 평온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편안한 모습으로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영화 '노트북' 감상 후기
내 평생에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한낱 동시에 아무 고통 없이 세상을 마무리하는 모습은 가장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극 중 통통 튀고 발랄한 앨리의 모습도 이뻤지만 개인적으로 남자 주인공인 노아의 젊은 시절이 참 멋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앨리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는 사랑도 담겨있지만 왠지 모를 슬픔과 아픔과 미안함이 묻어 있는 듯합니다.
죽을 때까지 앨리에 대한 사랑을 지켜낸 노아가 존경스럽기까지 했던 영화입니다.
극 중에서 노아가 이런 말을 남깁니다.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힐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이것으로 로맨스 감동 영화, '노트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