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판 로미오 앤 줄리앳, '레터스 투 줄리앳' 영화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크리스토퍼 이건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개봉: 2010년
이번에 소개할 영화의 제목은 '레터스 투 줄리엣'이라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제목에서도 알듯이 이 영화는 로미오 앤 줄리앳이라는 아주 유명한 소설책을 지금 현대의 모습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위한 도전과 용기를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이탈리아 관광 홍보 영화라고 불릴 만큼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의 영상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로미오 앤 줄리앳 소설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베로나가 이 영화의 주된 배경으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반드시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꿈꾸게 될 정도였습니다.
영화 후반에 편집장이 소피의 글을 읽고 모든 미국 여자들이 이탈리아 베로나행 티켓을 구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포스터나 제목을 통해서 누가 봐도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로 느껴지며 실제 스토리도 달달하고 간결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로맨스 영화에 취미가 없는 분들께서는 다소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달달한 러브 스토리와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 영상미가 정말 멋지긴 했으나 개인적으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미모에 눈을 뗄 수 없었던 오늘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앳'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2. 운명적 사랑의 시작, '레터스 투 줄리앳' 줄거리
뉴욕에서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열심히 살고 있는 주인공 소피는 곧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인 빅터와 함께 이탈리아로의 영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요리사인 그녀의 남자친구 빅터는 얼마뒤 있을 자신만의 레스토랑 개업을 앞두고 있었고 미식의 나라인 이탈리아 여행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던 반면에 소피의 표정에는 왠지 모를 서운함이 묻어 있습니다.
그렇게 떠난 이탈리아에서 빅터는 소피는 내버려 둔 채 오로지 자신의 레스토랑만을 위한 스케줄에 의해 움직였고 소피는 철저히 혼자가 됩니다. 그렇게 혼자서 베로나를 여행하게 된 소피는 우연히 줄리앳의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많은 여자들이 편지를 써 벽에 붙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여행자들이 전부 빠져나간 뒤 나타난 한 여성이 그 편지들을 수거해 어디론가 가고, 그런 그녀를 소피가 따라갑니다.
그녀는 줄리앳의 비서로서 수많은 편지들에 답장을 대신 써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로맨틱한 모습에 소피 역시 편지 하나에 대해 답장을 쓰게 되는데 무려 50년 전에 쓰인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를 받은 영국인 할머니 클레어는 자신의 옛사랑 로렌조를 찾기 위해 이탈리아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동행자가 있었는데 그는 바로 클레어의 손자인 찰리였습니다.
인권변호사인 찰리는 할머니 혼자서 먼 여행을 하는 게 걱정이 되어 따라오기는 했으나 소피에게 쌀쌀맞게 대합니다.
그 이유는 할머니가 혹시나 첫사랑을 찾지 못하여 실망하게 될 것을 걱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찰리는 소피가 괜한 짓을 하여 상처받을 할머니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레어는 자신에게 편지를 써준 소피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게 되고 그렇게 셋은 클레어의 50년도 지난 첫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로렌조 찾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었고 유일한 단서는 그의 이름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로렌조라는 이름의 남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가면서 진짜 로렌조에게 서서히 다가가고 있을 때쯤 그의 이름과 똑같은 아들과 손자와 함께 농장을 하고 있던 정말 로렌조를 찾게 됩니다.
로렌도 역시 50년 전 클레어에 대한 사랑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고 그 둘은 결국 5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소피와 찰리 역시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알고 있었지만 약혼자가 있던 소피는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꿈같았던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현실로 돌아온 소피는 남자친구인 빅터에게 여전히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빅터는 소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으며 오로지 자신의 레스토랑에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피는 클레어와 로렌조의 결혼식 초대장을 받게 되고 혼자서 다시 이탈리아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찰리에게 사랑 고백을 받게 되고 둘의 마음을 확인한 소피와 찰리는 그렇게 용기를 내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3. 사랑은 용기다, '레터스 투 줄리앳' 감상 후기
영화에서 클레어와 소피는 각각 사랑을 쟁취하게 됩니다.
클레어는 반세기가 지난 옛사랑을 다시 찾게 되고 약혼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 소피도 있습니다.
그 둘은 진정한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용기 내 행동하였습니다.
용기 내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당장은 편할 수 있으나 결국 큰 후회가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잘 다룬 작품으로서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아주 재밌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영화 스토리와 더불어 이탈리아 도시의 영상미와 영화 OST는 한층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금 당장 사랑의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오늘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앳'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