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판 아저씨, 맨 온 파이어 소개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다코타 패닝
장르: 액션, 범죄
개봉: 2004년
오늘은 미국판 아저씨로 유명한 영화인 맨 온 파이어(Man on fire)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원빈 배우가 연기한 영화 '아저씨'가 맨 온 파이어보다 훨씬 늦게 제작된 영화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Man on fire라는 말은 미국 프로 농구 시청에서 중계진에 의해 여러 번 들어왔던 문구였습니다.
직역하면 불 위의 남자이지만 농구 경기 또는 스포츠 경기에서 특정 선수가 순간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있을 때
주로 He's on fire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마치 불 위에 있는 것처럼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표현 같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 주연을 맡은 덴젤 워싱턴의 특유의 묵직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액션이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하고 철저하게 복수를 해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러닝 타임이 꽤 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A.J 퀴넬이 쓴 소설 '불타는 사나이'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납치된 여자 아이가 죽게 되고 이에 복수를 다짐한 주인공에 의해 철저한 응징을 당한다고 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2. 영화 Man on fire 줄거리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이 영화의 주인공인 크리시는 전직 CIA 요원으로서 자신의 과거로 인해 알코올에 의존하면 폐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던 크리시를 선배인 폴은 경호 업무를 맡깁니다.
이에 멕시코의 어느 부잣집 딸인 피타의 경호를 맡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크리시는 피타와 친해지기가 어렵습니다. 계속되는 피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귀찮은 듯 행동하며 오히려 피타에게 서운하게 대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타는 자신의 용돈을 모아 크리시에게 선물을 할 정도로 마음을 주게 되고 크리시 역시 차차 피타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친해지고 있던 둘은 피타의 수영을 코치해 주면서 결국 피타는 출발 총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영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됩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피타를 피아노 레슨에 데려다준 크리시는 뭔가 불길한 느낌에 긴장을 하던 중에 결국 괴한들에 의해 총을 맞고 피타 역시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폴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크리시는 깨어나자마자 피타를 찾을 계획을 합니다.
피타의 엄마 리사를 만나게 되고 피타가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크리시는 이번 일에 관련되거나 그 어떤 이익을 본 모든 자를 죽이겠다고 다짐하고 리사 역시 꼭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흔적을 찾아가며 관련된 자들을 응징해 나가는 장면에서 조금은 잔인하지만 통쾌한 복수의 장면에서 희열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 사건의 모든 전말을 알게 된 크리시는 피타의 엄마 리사를 찾아가 사실을 알려 줍니다.
피타 납치 사건의 배후에는 피타의 아빠 라모스가 있었습니다.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라모스는 딸의 납치를 이용하여 보험금을 노리고 믿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한 피타의 아빠 라모스는 크리시가 건넨 총으로 스스로 자살을 합니다.
피타를 납치해 간 조직의 보스인 다니엘의 동생을 찾아가 고문을 하며 정보를 얻으려 했던 크리시는 결국 다니엘과의 통화에 성공합니다. 둘의 통화에서 크리시는 다니엘을 찾아 죽이겠다고 했지만 다니엘을 통해 피타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다니엘을 크리시에게 당신의 목숨을 주면 피타를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크리시는 그런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이미 큰 총상을 받은 크리시는 다니엘과의 약속 장소에 나갑니다. 저 멀리 피타를 확인한 크리시는 마지막으로 뭉클한 피타와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엄마에게 안전하게 도착한 피타를 두고 크리시는 결국 다니엘에게 잡힙니다.
크리시는 차 뒷자리에 앉아 과다 출혈로 서서히 눈을 감게 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됩니다.
3. 영화 Man On Fire 총평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굉장히 무겁습니다. 줄거리 역시 무거운 내용의 영화이기도 하고 배경이 되는 멕시코의 영상이 꽤나 이색적이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무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 이퀄라이저 시리즈로 많이 알려져 있는 덴젤 워싱턴의 묵직하고 깔끔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악당들을 말보단 행동으로 철저하게 복수해 가는 통쾌한 장면이 압권인 영화입니다.
이퀄라이저 때보다 훨씬 더 젊은 덴젤 워싱턴의 멋진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영화의 총평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