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영화 '존 윅' 소개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데이비드 리치
출연: 키아누 리브스, 이언 맥셰인
장르: 액션, 누아르, 스릴러
개봉: 2015년
지난 주말 역대급 온도로 인해 벌써 여름이 온 것 같은 날씨였습니다.
한낮에 더위를 피해 집에서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을 봤습니다.
더운 날씨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한 액션 영화 시리즈인 '존 윅'이었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할 영화는 시리즈 첫 편입니다. 존 윅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 왜 그가 다시금 어둠의 세계로 돌아오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복수의 시작 이유를 알려줍니다.
어찌 보면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아내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주인공을 건드린 대가로 학살에 가까운 복수가 시작되고 후속작들을 통해서 그 복수가 복수를 낳는 스토리입니다. 죽음 말고는 그 복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나긴 싸움 속에 엄청난 액션 장면들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기대에 반해 흥행 성적이 낮았던 이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의 전작들이 대부분 실패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실패하는가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제작비의 3배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총 4편의 '존 윅' 시리즈가 제작되었고 이제는 키아누 리브스의 대표작 중에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존 윅'시리즈 첫 편에 대한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2. '존 윅'의 시작 이야기
어둠의 세계에서 악명 높은 킬러로 유명했던 존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며 과거로부터 모든 것을 청산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으로 모든 걸 잃은 듯 상심한 조나단은 어느 날 아내가 죽기 전 보낸 강아지를 받게 됩니다.
아내가 생전에 남긴 편지와 강아지 선물을 받은 존은 너무나 구슬프게 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강아지와 같이 살게 된 존은 차차 강아지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유소에서 만난 러시아 건달들이 존의 차를 노리고 밤늦게 존의 집에 쳐들와 차를 훔치는 것은 물론이고
존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고 아내가 남긴 강아지를 죽이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존은 오렐리오를 찾아가 자신의 차가 있었느냐고 물어보며 그 강도가 누군지 물어봅니다.
그 강도는 존과 오랜 인연이 있었던 비고의 아들이었고 비고 역시 본인 아들이 존에게 큰 사고를 저지를 것을 알고 걱정을 하게 됩니다. 비고는 옛 수첩을 꺼내 존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수화기 너머로 존의 분노를 느끼게 되고 존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비고의 부하들이 존을 제거하기 위해 존의 집으로 쳐들어가지만 오히려 존에게 모두 죽임을 당하고 본격적인 존의 복수가 시작이 됩니다.
킬러들의 은신처인 뉴욕의 콘티넨탈 호텔에서 비고의 아들 위치를 알아낸 후 찾아가지만 비고의 아들을 놓치게 되고 그 대신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간 존은 비고의 비밀 재산을 모두 불태우고 그들과 총격전을 벌입니다.
비고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게 된 존은 또 다른 킬러인 마커스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 비고를 협박하여 아들 요제프의 위치를 알아내게 됩니다. 비고는 자신의 목숨을 구걸하며 아들을 팔아넘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고의 아들 요제프를 죽이고 복수가 끝나나 싶었지만 자신의 아들을 잃은 비고 역시 마커스라는 킬러를 죽이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이에 존은 결국 비고마저 죽이고 부상을 당한채 집으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존 윅' 관람 후기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영화입니다.
그렇게 서로 총을 쏴대는데 정말 희한하게 존은 총알을 다 피해 갑니다.
존의 주된 액션은 총격전과 근접에서의 주짓수입니다. 총격전보다 주짓수 기술을 보여주는 액션 장면이 개인적으로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고통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존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삶에 대한 의지마저 없는 상태의 전설적인 킬러를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됩니다.
영화 속의 대사에서 '그깟 개 때문에 이런 사단을 일으키나?'라고 하지만 존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자 생전의 아내가 선물한 강아지였기 때문에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강아지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4편까지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복수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3편에 대해서도 전부 다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영화, '존 윅'에 대한 영화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