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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를 바탕으로 한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리뷰

by 깐ddol2 2024. 3. 25.

인종과 나이를 떠난 우정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 소개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슈, 에릭 톨레다노

출연: 프랑수와 클로제, 오마르 시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개봉: 2011년(한국은 2012년)

 

처음으로 소개하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실존하는 두 명의 프랑스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스토리입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명의 남자가 우연한 기회로 인한 동거를 하며 진정으로 우정을 쌓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는 굉장히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인구의 거의 3분의 1 가량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내에서 역대 3위에 달하는 기록으로 그만큼 프랑스 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영화로서는 국내 개봉 1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또한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퍼펙트맨'이 이 영화를 패러디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업사이드'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오마르 시는 이 영화를 통해 미국 진출에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언터처블:1%의 우정'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귀족남과 무일푼남의 우정 이야기, '언터처블'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드리스가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모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과속으로 인해 경찰에게 잡히지만 급하게 응급실에 가야 한다며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마세라티에 앉아있던 두 명의 남자 이야기를 회상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상위 1%의 귀족인 필립은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엄청난 재력을 소유한 사람이지만 불의의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당하며 척추 손상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입니다.

아내와 사별을 했으며 자식이 없던 필립은 엘리자라는 10대 입양 딸이 있었습니다.

 

필립은 비록 엄청난 부로 인해 생명 연장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자기 스스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신세에 모든 희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드리스는 파리 외곽에 사는 세네갈 출신의 문제아로 나옵니다. 

영화 초반에서도 감옥 생활을 마치고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취업 보조금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취업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필립이 자신을 도와줄 간병인을 찾고 있었는데 그 면접 자리에 드리스가 찾아오게 됩니다.

 

드리스는 간병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자신을 아무 거리낌 없이 대해주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 필립에 의해 간병인으로 뽑히게 되고 그렇게 둘은 같은 집에서 살기 시작합니다.

 

간병일에는 모든 것이 서툴렀던 드리스는 많은 실수를 하지만 필립을 장애인으로서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필립을 간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둘은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드리스는 필립에게뿐만 아니라 그 집에 살고 있는 다른 필립의 고용인들에게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필립은 오로지 서로 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고 있던 엘레노어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필립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자신의 처지로 인해 선뜩 만나자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답답하고 재밌던 드리스로 인해 필립과 엘레노어는 만남을 약속하지만 필립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 엘레노어를 보는 것이 무서워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리스는 곤경에 처한 사촌과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필립은 한참 젊고 건강한 청년이 평생 휠체어만 몰고 다닐 수는 없다며 드리스를 해고하여 그를 놓아주려고 합니다.

 

이에 집으로 돌아온 드리스는 가족과 사촌을 돌보며 살게 되고 필립은 다른 간병인들을 고용하여 드리스가 없는 일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립은 그 어떤 간병인에게도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았고 급기야 건강이 나빠지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영화의 첫 장면인 스포츠카 질주 장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어느 한적한 해변으로 가서 드리스는 필립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 뒤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필립 몰래 드리스는 엘레노어와의 식사 시간을 만들었고 당황한 필립을 두고 드리스는 다시 한번 떠나게 됩니다.

 

당황한 모습도 잠시, 필립은 엘레노어를 만나 대화를 하면서 영화는 끝을 내게 됩니다.

 

 

언터처블:1%의 우정 총평

 

영화 관람 내내 오마르 시의 재치 넘치는 대사와 그의 연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재미로써만 즐거웠던 영화는 아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영화였습니다. 

 

극 중에 드리스가 아무런 편견도 없이 불편함도 없이 중증 장애인인 필립을 대하는 장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모든 약자들에 대해 법적인 보호 장치나 사회적 배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의 변화가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였습니다.

조용히 감동을 주는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에 대한 줄거리 소개를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