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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보기 좋은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줄거리 및 총평

by 깐ddol2 2024. 4. 2.

1. 따뜻한 감동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소개

 

감독: 웨인 왕

출연: 퀸 라피타, LL 쿨제이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개봉: 2006년

 

이번엔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06년도에 개봉한 '라스트 홀리데이'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한겨울에 눈이 쌓인 체코의 어느 호텔에서의 이야기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영화는 연말에 보면 참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에서의 배경이 되는 체코의 눈 덮인 풍광도 그렇고 제목처럼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1950년에 제작된 알렉 기네스 주연의 '버드의 마지막 휴가'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너무 오래된 영화로 제가 따로 보지는 못했으나 평론가들의 말로는 '라스트 홀리데이' 역시 수작이긴 하나

원작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원작이 얼마나 멋진 영화이기에 그런 평을 했는지, 너무 오래된 영화라 따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영화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2. '라스트 홀리데이'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조지아는 루이지애나에 있는 크레이건 백화점에서 주방 용품을 팔고 있는 점원으로 등장을 합니다.

조지아는 아주 평범하고 소심한 여성으로 나오지만 그녀는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사로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고 체코의 유명한 셰프인 디디에의 음식을 먹어보는 꿈도 있으며 동료인 숀을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은 사고로 인해 조지아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됩니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조지아가 희귀 뇌종양 말기 상태이며 길어봤자 3주밖에 살지 못할 것이며 수술비 또한 어마어마하게 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망 선고에 실망한 조지아는 마음을 고쳐 먹고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인데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고 죽자라는 결심을 합니다.

 

가장 먼저 직장을 떼려 치운 뒤 모든 돈을 챙겨 꿈에 그리던 체코행 비행기에 탑승을 합니다.

아쉬울 것이 없던 조지아는 비행기도 1등석에 타고 호텔까지 헬기를 타고 가는 등 그녀의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거침없는 행동으로 인해 체코 포프 호텔에 있던 다른 VIP 손님들은 조지아가 굉장한 부호라고 오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스위트 룸에 묵게 된 조지아는 한껏 꾸민 뒤 꿈에 그리던 디디에의 음식도 맛보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시기한 크레이건은 사사건건 그녀를 괴롭히며 그녀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차차 조지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늘 당당하게 거침없고 모두에게 늘 진심으로 다가가는 따뜻한 조지아를 점점 마음에 들어 하게 됩니다.

 

한편 조지아가 걱정돼 체코까지 찾아온 숀은 폭설로 인해 호텔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때 마침 조지아를 검사한 의사가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되고 조지아는 시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호텔로 팩스를 보냅니다.

그런 조지아를 시기하여 깎아내리려던 크레이건은 시한부 환자에게 보인 매정함으로 오히려 다른 사람들로부터 크게 실망을 받게 됩니다. 

 

조지아가 시한부였던 사실까지는 몰랐던 크레이건은 그런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꼈던 죄책감으로 자살을 하러 호텔 난간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런 그를 쫓아 조지아 역시 호텔 난간에 올라가게 되고 조지아는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크레이건에 해줍니다. 그런 와중에 나타난 숀은 조지아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미국에서 보낸 의사의 오진 내용 역시 전달이 되어 

조지아는 자신이 더 이상 시한부 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숀과 함께 돌아온 조지아는 자신의 식당도 차리고 스카이 다이빙을 하며 둘의 결혼식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3.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총평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한 겨울의 눈 덮인 체코는 보는 것만으로도 휴가를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이기에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한 봄에 소개하는 게 시기상 맞지 않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뻔한 결말인 주인공의 성공 스토리이지만 영화 내내 따뜻함이 충만한 스토리입니다.

 

현실에 사로잡혀 꿈만 꾸고 있던 일들을 실현 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아주 재밌고 훌륭한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소한 감동을 주며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