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무간도 1 줄거리 및 총평

1. 무간지옥, 영화 무간도 1 소개

감독: 유위강, 맥조휘

출연: 양조위, 유덕화 등

장르: 범죄, 스릴러, 누아르

개봉: 2003년

이번 영화는 무간도 시리즈 중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첫 번째 이야기 무간도 1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리뷰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홍콩 영화를 소개하게 됐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홍콩영화의 전성기로 정말 많은 홍콩 영화를 접할 수 있었고 흥행 또한 대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또래 성인 남자들은 여전히 그 당시 홍콩 영화에서의 배우들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홍콩 영화가 쇠락하기 시작하였고 무간도가 개봉하고 나서 홍콩 영화의 부활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었을 정도로 많은 흥행을 했습니다. 평가단의 평가 역시 대단했는데 홍콩 누아르 영화의 마지막 불꽃이며 분수령이라고까지 평가했습니다.

당연히 이곳저곳에서 상도 많이 거머쥐게 됩니다.

무간도는 향후 여러 범죄 스릴러 영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무간도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멧 데이먼 주연의 디파디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엄청 인기를 끌었던 신세계 영화도 이 영화를 참고하였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 가장 지독한 18번째 지옥을 뜻하며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이 지속되는 공간, 즉 무간도, 영화 줄거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두 명의 주인공이 한 명은 경찰로 또 다른 한 명은 범죄 조직에 스파이로 잠입하여 겪는 이야기입니다.

10년 전 삼합회 조직 하위 조직원인 유건명은 조직 보스의 명령을 받고 경찰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한편 경찰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영인은 황지성 국장의 명령을 받고 거짓 퇴학을 당하고 유건명의 몸담고 있는 삼합회에 스파이로 잠입을 하게 됩니다.

이에 서로 각자 경찰로써 그리고 조직원으로써 신분을 숨긴 채 정보를 빼돌리며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둘은 우연히 오디오 가게에서 마주칩니다만 당연히 서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시간이 흘러 경찰학교의 교장이 죽고 진영인이 진짜 경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황국장이 유일하게 됩니다.

둘의 본격적인 대립은 삼합회의 마약 밀매 사건을 계기로 시작됩니다.

태국 조직과의 마약 거래에 대해 서로 정보를 흘리던 중, 유건명은 보스에게 경찰 무전주파수를 알려주어 경찰의 동선을 알게 하고 진영인은 모스 부호로 거래에 대한 정보를 황국장에게 알립니다.

결국 거래에 실패한 보스와 황국장은 경찰서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조직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보스는 유건명에게 스파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리고 진영인에게도 조직 내 스파이를 찾으라고 명합니다.

오랜 스파이 생활로 늘 불안감을 호소하는 진영인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알게 된 의사에게 호감을 보이며 자신이 경찰이라는 이야기도 해주나 정작 의사를 그냥 넘겨 버립니다.

황국장과 진영인의 비밀스러운 만남에 대해 알게 된 유건명은 조직에게 알려 황국장과 진영인은 급하게 몸을 피하게 됩니다.

간신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진영인은 택시를 타고 건물을 한 바퀴 돌아 지금 도착한 것처럼 꾸미고 나왔으나 그때 갑자기 황국장의 시체가 차 위로 떨어집니다. 이에 삼합회 조직과 경찰들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황국장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진영인은 조직 내 부하가 이끌어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게 됩니다.

황국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유건명은 진영인이 첩자인 것을 알게 되고 그 둘은 연합하여 조직의 보스를 죽이게 됩니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된 듯했으나 진영인 역시 유건명이 경찰 내 삼합회 첩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둘은 건물 옥상에서 대치하던 중 삼합회 조직의 또 다른 첩자에 의해 진영인이 살해당하고

스파이가 아닌 경찰 신분으로서 살아가고 싶었던 유건명이 조직의 또 다른 첩자를 쏘고 사건은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경찰로서 진영인의 경찰 신분을 찾아주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10년 전 경찰학교의 모습을 보여주면 영화를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영화를 관람한 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씩 다시 보기를 통해 이 영화를 여전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양조위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옛 홍콩 영화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무간도는 이후에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무간도 3 - 종극무간을 통해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2편, 3편의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역시나 처음 개봉한 무간도 1편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시간 되실 때 무간도 시리즈를 감상하기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무간도 1편의 영화 감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